4급 승진 앞둔 중간관리자 대상 ‘관리자역량 입문과정’ 신설…공직 리더 양성 본격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5-07 14:09:18

국가인재원, 정책기획·소통·구조화 사고 집중 교육… 공직 생애주기 맞춤형 리더십 훈련
5급 경력 5년 이상 대상… 다면적 진단 기반, 역량 개발계획 스스로 설계
조직 갈등 해결부터 정책실습까지… “정책 현장형 관리자 키운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의 중간 허리를 책임질 ‘차세대 공직 리더’를 위한 맞춤형 훈련이 새롭게 출범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4급 승진을 앞둔 중앙부처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관리자역량 입문과정’을 신설하고, 오는 5월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리자급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기획력과 갈등 조정 능력, 비판적 사고 등 핵심 리더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신규 과정이다. 5급 재직 5년 이상이면서 4급 승진 2년 이내의 중간관리자가 주요 대상이다.

‘관리자역량 입문과정’은 오는 5월(1315일, 제1기)과 11월(1113일, 제2기) 두 차례에 걸쳐 진천 본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역량진단 ▲역량강화 ▲구조화 사고 훈련이라는 세 가지 흐름으로 구성돼, 자기이해를 기반으로 한 실천형 훈련으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다면적 역량·인식 진단’을 통해 교육생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 성과 동기, 행동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받는다. 이를 통해 교육생 각자가 중장기적인 역량개발계획을 스스로 설계하게 된다.

이어지는 정책기획 및 의사소통 훈련 모듈에서는 정책문제의 정의부터 대안 설계, 실행 전략, 성과평가까지 실제 행정 프로세스를 실습하며 현장 밀착형 기획역량을 강화한다. 동시에, 내부·외부의 다양한 갈등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소통 기술도 함께 배운다.

교육의 마지막 흐름은 복잡한 정보 속에서 핵심 논리를 뽑아내는 ‘구조화 사고’ 훈련이다. 다양한 문서 분석과 구조화 읽기 실습을 통해 교육생은 자료의 쟁점 파악, 논리적 인과관계 도출, 주장의 체계적 정리 등을 연습한다.

특히 실습 전후로 시행되는 모의 과제를 통해 학습 효과를 스스로 검증하고, 실제 정책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대안 제시 역량까지 함께 배양하는 것이 목표다.

지윤경 국가인재원 리더십개발부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중간관리자가 갖춰야 할 전략적 사고와 실전 리더십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직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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