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위한 ‘인생디자인학교’ 250명 모집...7월 7일부터 온라인 접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07 14:11:22

최종 합격자 8월 4일 발표, 입학식은 8월 9일 열려
40~64세 중장년 대상,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8월 개강
창업·콘텐츠 제작·비전 설계까지 ‘인생 2막’ 실천형 과정 운영
▲2025년 「4050 인생디자인학교」 하반기 홍보 포스터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서울시가 ‘인생 2막’을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7월 7일부터 중장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서울시민대학 인생디자인학교’ 하반기 참여자 2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생디자인학교’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서울시 중장년층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자기설계 교육과정이다. 오는 8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동남권 캠퍼스(강동구)와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두 곳에서 운영되며, 각각 150명과 100명을 선발해 총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대표 중장년 지원정책인 ‘서울런405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런4050은 생애 전환기에 놓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력 설계, 직업 교육, 일자리 연계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인생디자인학교는 ▲라이프스킬 살롱 ▲비전하우스 워크숍 ▲프로젝트 실험실 등 총 3단계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일과 기술, 인간관계, 건강, 취향 등 삶의 핵심 주제를 다각도로 점검한 뒤,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구상하고, 창업·콘텐츠 제작·커뮤니티 활동 등 실제 프로젝트에 도전해 본다.

 

▲2025년 인생디자인학교 교육과정

 

 

기초 과정인 ‘라이프스킬 살롱’에서는 미래기술과 건강 등 다섯 가지 삶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기 탐색을 진행하며, 필수 프로그램인 ‘비전하우스 워크숍’에서는 참여자들이 현재 삶의 상태를 분석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한다. 마지막 ‘프로젝트 실험실’에서는 각자의 열망을 실천으로 옮기는 실제 실행 과정이 펼쳐진다.


수업은 중장년층의 일과 생활 패턴을 고려해 평일 저녁 또는 주말에 운영되며, 모든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국립횡성숲체원과 연계한 1박 2일 숲 캠프, 동기생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돼 학습과 교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2025년 「4050 인생디자인학교」 상반기 운영 사진

 

 

올해 상반기에는 총 257명이 참여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했다. 40대 후반 김모 씨는 “보드게임 강의를 직접 기획하고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 수업을 개설했다”고 밝혔으며, 에너지 분야 연구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신모 씨는 “한류 팬을 위한 여행 콘텐츠 플랫폼을 준비하며 창업 지원사업에 도전 중”이라고 성과를 공유했다.

지원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가능하며, 참여자는 원하는 캠퍼스를 선택해 온라인 입학지원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7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8월 4일 발표, 입학식은 8월 9일에 열린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