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들이 찾은 ‘이주청소년 멘토링’ 현장…법무부, 정착지원 정책 알리기 나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17 14:04:27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외신기자들을 초청, 국내 이주배경 청소년과 재외동포 지원 현장을 소개하는 프레스투어를 7월 16일(수)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이민자·동포 정착 지원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포용적 사회통합 정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프레스투어에는 6개 외신 언론사 소속 기자 8명이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중학교를 찾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교육’을 참관했고, 오후에는 경기도 안산의 동포체류지원센터 ‘희망365’를 방문해 현장 프로그램을 취재했다.
첫 일정으로 찾은 곤지암중학교에서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교육이 진행됐다. 법무부가 운영하는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은 현재 21개국 출신 39명의 멘토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청소년에게 한국 생활 정착기, 학습법, 진로 탐색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외신기자들은 멘토링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멘토 강사와 법무부 관계자, 학교 선생님들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교육을 수강한 이주 청소년의 소감도 청취했다. 한 이주학생은 “멘토 선생님 덕분에 한국어 공부와 진로 준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안산시에 위치한 동포체류지원센터 ‘희망365’를 찾았다. 해당 센터는 법무부가 동포 밀집지역의 비영리단체를 지정해 운영하는 전국 23개소 중 하나로, 이민자 및 동포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외신기자들은 이곳에서 ‘조기적응프로그램’의 실제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센터장이 직접 설명한 상담·교육·취업연계 지원 등의 운영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조기적응프로그램은 입국 초기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교통·통신·법제도 등 한국 생활 전반에 대한 필수 정보를 다국어(18개 언어)로 제공하는 사회통합교육으로, 현재 전국 312개 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법무부는 “이번 프레스투어를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과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이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적 자립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향후 멘토링 프로그램 확대, 체류지원센터 안정 운영을 위한 법제화 등을 통해 더욱 실질적인 정착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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