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1만명 뽑는다…예비창업자 80%·비수도권 70% 이상 선발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19 14:05:23

1차보다 선발 규모 2배 확대…일반·기술 8천명, 로컬 2천명
20일부터 9월 17일 오후 4시까지 접수…기창업자 업력 기준 3년→7년
1단계 200만원·지역오디션 최대 2천만~3천만원 사업화자금 지원
AI 생성률·표절률 검증 도입…21일부터 전국 27차례 지역 설명회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1만명의 창업 인재를 새로 선발한다. 지난 3월 시작한 1차 모집에 63,000여명이 몰리자 선발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전체 선발자의 80% 이상은 예비창업자에게 배정하고, 비수도권 참여자도 70% 이상 뽑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17일 오후 4시까지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을 발굴해 멘토링과 창업활동자금, 사업화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창업 인재 육성 사업이다. 지난 3월 시작한 1차 프로젝트에는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63,000여명이 도전했다.

2차 프로젝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선발 인원이다. 1차보다 두 배 많은 1만명을 뽑는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는 일반·기술트랙에서 8,000명,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사업모델을 만드는 로컬트랙에서 2,000명을 각각 선발한다.

기존 사업자가 다른 분야에서 새롭게 창업하는 ‘이종창업’을 희망할 경우 기존에는 업력 3년 이내 사업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2차부터는 업력 7년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사업자보다 창업 경험이 없는 예비창업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배정한다. 전체 1만명 가운데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선발한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참여자를 전체의 70% 이상 뽑을 계획이다. 일반·기술트랙은 비수도권 참여자를 70% 내외, 로컬트랙은 90% 내외로 구성한다.

선발 규모가 커지면서 창업자를 맡아 교육·멘토링하는 보육기관도 늘어난다. 하나은행과 신한 스퀘어브릿지 등 대·중견기업,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새로 참여하면서 전체 보육기관은 170여곳으로 확대됐다.

재도전자의 경험도 선발 과정에 반영한다. 신청서에 도전자의 역량과 창업 준비 과정을 작성하는 문항을 추가하고, 1차 프로젝트에서 탈락한 뒤 다시 지원하는 경우 이전 아이디어에서 무엇을 개선·보완했는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재도전 멘토링 참여 이력 등과 함께 평가해 선발 과정에서 우대한다.

심사에는 여러 명의 멘토가 참여하는 방식과 AI 검증도 도입한다. 멘토 3명이 함께 평가하는 ‘다면 심사 제도’를 적용하고 제출 내용의 AI 생성률과 표절률 등을 확인하는 ‘AI 검증 모델’을 활용한다. 창업활동자금 사용처는 온라인 결제대행(PG) 업종까지 넓히고, AI·과학기술 분야 전문가가 선정한 약 50개 AI 솔루션도 제공한다.

지원은 아이디어 공모에서 지역 오디션, 파이널 오디션으로 이어지는 3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 오디션을 열어 ‘창업 루키’ 200명을 선정한다. 이들이 참여하는 최종 파이널 오디션에서는 우승자에게 상금 5억원과 5억원 이상의 투자를 합쳐 1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200명의 창업 루키에게는 후속 사업화와 전용 벤처투자를 연계한다.

로컬트랙은 지원 구조와 금액에 차이가 있다. 1단계에서 지역자원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예비창업가 2000명을 뽑아 기초 창업교육과 200만원의 창업활동자금,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수도권 창업자 선발 비중은 90% 이상이다.

8개 권역별 창업 보육기관의 평가를 거쳐 1,200명을 광역오디션 대상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는 전담 멘토링과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광역오디션에서 200명의 창업 루키를 가린 뒤 최종 단계에서는 4개 분야 상위 창업가들이 경쟁한다. 파이널 라운드 선정 13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지역 설명회는 21일 전북을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전북·대전/세종·경기·충남·인천·부산 등 17개 지역에서 모두 27차례 설명회를 여는 일정이다. 마지막 설명회는 9월 16일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2차 프로젝트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도전의 문을 더욱 넓히고 지원체계를 고도화했다”며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등의 참여를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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