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 문화교류 뮤직 페스티벌'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성황리 마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21 13:53:00

한국-몽골 수교 35주년 기념...K-콘텐츠 통해 새로운 글로벌 소통의 장 마련

 

 

 

 

2025년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뮤지컬극장 앞 광장에서 열린 ‘K-M 문화교류 뮤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문화교류를 강화하고 K-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해당 행사는 몽골 최대의 축제인 나담 축제 기간에 맞춰 열려 현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으며, 이틀간 약 10,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통 공연과 K-POP, 먹거리, 놀이 체험 등 한국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우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K-M 페스티벌은 헤니, 건우, 드림키즈의 한류를 대표하는 K-POP 공연뿐 아니라, 미스코리아 출신 김단아의 가야금 연주와 국악 무대를 통해 전통 음악의 매력을 함께 전달했다. 여기에 몽골 현지 아티스트의 무대도 함께 구성되어 상호 문화교류의 본보기로 평가받았다.

특히 7월 12일에 열린 K-POP 커버댄스 콘테스트는 무려 200팀 이상이 지원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 중 15개 팀이 현장에서 야외 무대를 꾸미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몽골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국내 요식 브랜드 우마주에서 300만원 상당의 우승팀 상금을 후원하였으며, 화장품 브랜드 ‘LIPHIP’이 자사의 립매트 제품 200개를 협찬하여 현지 장애인들에게 기부 및 모든 참가자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이는 한국 음식과 한류 뷰티에 대한 호기심과 반응을 더욱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현장에서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떡볶이, 어묵, 소떡소떡, 전통 아이스티 등으로 구성된 한국 길거리 음식 부스는 1,000인분 이상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미식으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팔찌 만들기 체험 등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프로그램은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앞서 7월 9일에는 바항가르 지방에서도 축하 공연이 열렸다. 바항가르 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약 300명의 현지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과 K-POP, 몽골 전통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졌다.

지방 도시에서의 행사는 대도시 중심의 문화교류를 넘어, 한국 문화가 몽골 전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향후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교류의 가능성을 열었다.

케이케이미디어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문화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 네트워크 형성의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세계와 공유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K-M 문화교류 뮤직 페스티벌’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과 몽골 양국이 지속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행사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 몽골 정부 관계자 및 시민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된 한류의 글로벌 파급력과 전통문화의 저력은,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사업은 KKMEDIA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종로구관광협의회와 문화체육관광 무지개 협회가 주관한 ‘2025년 민간국제문화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브랜드 우마주와 LIPHIP 화장품의 후원을 받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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