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그룹 산하 HR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심 콘텐츠 전략’ 본격화…스포츠 IP 확장 가속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3-19 13:51:14

크리에이터 주도 흐름 탈피… ‘비즈니스 기반 콘텐츠 설계’로 전환
물류·스포츠 등 연계 강화… 브랜드 자산화 체계 고도화
콘텐츠를 넘어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IP 창출 매커니즘 구현
초기 단계부터 광고·협업 제안 이어져…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 입증
▲사진: HR엔터테인먼트㈜ 심하늘 총괄 이사(왼쪽)와 1호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조정현’을 통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피트니스 분야 IFBB 프로 조정현 선수(오른쪽)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HR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인물) 중심으로 움직여 온 기존 콘텐츠 산업의 흐름 속에서, HR엔터테인먼트는 전혀 다른 출발점에서 콘텐츠를 설계하고 있다.

물류 기업 HR그룹㈜(대표이사 신호룡)의 자회사 HR엔터테인먼트(주)(대표이사 신호룡)는 ‘비즈니스 위주 콘텐츠 시스템’을 토대로 콘텐츠 생성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인 유튜브 기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인플루언서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것과 달리, HR엔터테인먼트는 물류, 스포츠 등 실제 사업 영역에서 서사를 출발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설계에서 인물은 콘텐츠의 시작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운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성장하는 존재로 기능한다.

현재 HR엔터테인먼트는 라스트마일 물류 사업을 비롯해 스포츠, 일반 크리에이터 비즈니스까지 콘텐츠 채널을 다각화하며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일 채널 의존에서 벗어나 사업 단위별로 콘텐츠를 디자인하는 형식으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퍼스널 브랜딩’이다. 단순한 출연자가 아닌 하나의 서사를 지닌 인물로 기획하고, 각 비즈니스 영역과 연결된 장기적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IFBB 프로 조정현 선수가 전속 크리에이터로 전환되며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조정현’은 개설 초기부터 약 1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기획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채널 개설 초기 단계임에도 복수의 브랜드로부터 광고 및 협업 제안이 이어지며, 콘텐츠 기반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HR엔터테인먼트의 접근은 단순한 콘텐츠 확장과는 결이 다르다. 비즈니스와 운영 틀 속에서 이야기가 생성되고, 그 경로에서 자연스럽게 IP(지적재산)가 축적되는 환경을 지향한다.

HR엔터테인먼트 신호룡 대표이사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크리에이터를 핵심으로 움직였다면, HR엔터테인먼트는 비즈니스와 운영 방식을 인프라로 콘텐츠를 설계한다”며 “콘텐츠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궁극적으로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각 사업에서 축적되는 이야기와 인물을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HR엔터테인먼트만의 내부 흐름 속에서 IP가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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