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사문화, 상생과 협력으로 빛나다…'2024 노사문화 우수기관 시상식'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12-04 13:43:01
유공자 부문...중기부 김미주 사무관 등 11명 수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4일 세종청사에서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여한 공공기관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은 공무원 노사 간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고, 우수 사례를 공직사회 전반으로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14개 우수기관과 11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통령표창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남 완도군이 수상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노사 간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산부 휴게실 설치, 아이돌봄센터 건립, 직원 대상 문화 콘서트 개최 등 근무 환경 개선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전남 완도군은 칭찬 공무원 포상제와 신규 공무원 멘토-멘티 결연행사 등 직장 문화를 혁신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역 특산품 할인 행사와 나눔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랑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협력의 가치를 높였다.
개인 부문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김미주 사무관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 사무관은 공직사회 내 갑질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중기부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장관과 함께하는 ‘한마음캠프’ 등 노사 협력 행사를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했다.
올해 국무총리표창 수상 기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제주특별자치도, 경기도 의정부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과 조직 특성에 맞춘 노사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했다.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은 인천광역시교육청, 통계청,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 부천시, 경기도 광주시 등 7개 기관이 받았다. 이들 기관은 세대 간 소통과 협력, 혁신적인 노사 간담회 운영으로 선진적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2023년에는 공공기관 노조와의 연합체를 결성해 국민 편익을 증진시킨 국토교통부, 세대 간 공감을 높이는 소통창구와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한 충북 충주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모범 사례로 꼽혔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동할 때 비로소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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