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 목사 서거 20주기...22일 경동교회서 추모 행사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8-14 13:35:32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는 경동교회와 오는 8월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경동교회 본당에서 여해 강원용 목사(1917~2006) 서거 20주기 추모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해와 함께하는 내일을 위한 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강 목사의 생애와 활동을 되돌아보고, 그가 강조한 인간화와 대화, 화해의 의미를 오늘날의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 목사는 경동교회 설립과 크리스챤아카데미 운동 등을 이끌며 종교계와 시민사회에서 활동했다. 서로 다른 입장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추행사는 촛불 점화와 트럼펫 연주를 시작으로 박명림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의 ‘사이·너머, 생명중심 인간화’ 메시지가 이어진다.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은 ‘대화와 화해, 그 숭고한 뜻’, 안재웅 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세상을 향한 에클레시아’를 주제로 발표한다.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된다. 경동교회 2부 성가대 중창단과 씨튼수녀회 중창단, 성악가 박수길, 이정희 무용단 등이 참여하며 김달식의 트럼펫 연주도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강 목사의 생전 육성 메시지인 ‘세 번째의 길’과 경동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 당시의 육성 축도도 공개된다. 참이후 참석자들이 ‘내일을 위한 노래’를 함께 부르고 박재윤 여해와 함께 이사장과 임영섭 경동교회 당회장의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서거 20주기를 기념한 전시도 열린다. ‘빈 들에서 외치는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는 8월 9일부터 30일까지 경동교회 선교관 2층 경동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강 목사의 생전 어록과 활동 모습을 담은 자료를 선보인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추모 모임은 강원용 목사의 삶을 기리는 동시에 그가 강조한 대화와 화해의 의미를 현재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라며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대화의 역할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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