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 안전수칙부터…행안부 "해파리·폭염 대비하세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7-29 13:48:20

해파리 접촉 환자 43.4%가 8월 집중…독성 해파리 출현율도 상승
올해 온열질환자 1399명…실외 작업장·논밭·길가 순으로 많아
지난해 식중독 환자 15.1% 8월 발생…아이스박스 보관·손 씻기 당부
▲폭염 예방요령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파리 쏘임과 온열질환,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피서객이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과 야외 활동, 음식 섭취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여름철 피서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파리 쏘임 사고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식중독 예방 요령을 안내했다. 특히 해파리 사고와 식중독 환자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휴가지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해파리 등 바다동물 접촉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모두 3825명이다. 이 가운데 43.4%인 1661명이 8월에 발생했다.

 

 

▲기타 독성 바다동물: 해파리, 말미잘, 불가사리 등(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T63.6)[출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보건복지부]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서도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이 이어지고 있다. 7월 23일 기준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23.8%, 보름달물해파리는 29.5%를 기록했다. 해파리 쏘임을 막으려면 전신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쏘였을 경우에는 문지르지 말고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이나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피부에 붙은 해파리는 맨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장갑이나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출현율: 어업모니터링요원 중 해파리를 관찰한 사람수를 백분율화한 수치[출처: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보고(‘26.7.23. 국립수산과학원)]

 


폭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99명이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 367명(26.2%)이 가장 많았고, 논밭 223명(15.9%), 길가 173명(12.4%), 운동장·공원 100명(7.1%) 순이었다. 행안부는 무더위가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며, 어린이나 노약자를 차량 안에 혼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출처: 온열질환 감시체계, 질병관리청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 결과 지난해 식중독 환자 9612명 가운데 1454명(15.1%)이 8월에 발생해 월별 비중이 가장 높았다. 행안부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식재료는 직사광선을 피해 아이스박스에 보관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안내했다.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종목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휴가지일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열질환과 식중독을 예방하고, 바닷가에서는 해파리 쏘임에 유의하는 등 상황에 맞는 안전수칙을 실천해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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