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취업 전 직무 체험 ‘대학 재학생 모집’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6-04 13:33:18

서울교통공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등 39개 기업‧기관 예비인턴 91명 선발
최종 선발된 청년...최대 4개월간 기업에서 근무(급여‧4대 보험 가입 서울시 지원)
서울 거주 또는 서울 소재 대학(원) 재학 만 19~39세 참여 가능...6월 10일~27일까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시는 대학(원) 재학 청년들이 졸업 전에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의 첫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직무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직무 관련 경험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신규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경험(74.6%)을 꼽았다. 고용노동부의 2023년 하반기 기업채용 동향조사에서도 직무 관련 일경험(35.6%)이 채용 결정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시는 트렌드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 프로젝트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무를 미리 탐색하고 적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교통공사,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등 총 3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마케팅/홍보/MD, IT/개발/데이터 등 8개 직무 분야에서 91명의 예비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각 기업에서 직접 진행하며, 서울시는 기업별 합격자의 적격 여부를 검증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최대 4개월간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이 기간 동안 급여(월 약 206만 원, 2024년 최저임금 세전 금액)와 4대 보험 가입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또한 시는 청년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해 조직과 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 기본 교육과 직무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원하는 기업에 예비인턴 수가 한정적으로 배정되어 선정되지 못한 청년들에게 다른 우수 기업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재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참여 기업도 유망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만 19~39세(1984.1.1.~2005.12.31. 출생자)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 및 선발 기간은 6월 10일(월)부터 6월 27일(목)까지다.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참여 기업과 인턴 직무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한 후, 희망하는 기업에 개별적으로 지원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 예비인턴 프로젝트’는 졸업 후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일 경험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새로운 정책”이라며, “청년들이 대학 재학 시절부터 채용 절차를 미리 경험하고, 직무를 체험하며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미리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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