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공무원 리더십 어떻게 바뀌나…국가인재원, 11개국 전문가와 대응 전략 논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28 13:09:54

28~30일 '2026 HR 리더스 포럼' 개최…해외 인사행정 전문가 15명 참여
생성형 AI·AI 에이전트 행정 활용 사례 공유…인간과 AI 협업 역량 집중 논의
▲임채원 국가인재원장이 28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개최된 '2026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HR 리더십 포럼 입교식'을 마치고 임직원 및 연수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인공지능(AI)이 행정업무에 도입되면서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업무 역량도 달라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인사행정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AI와 공무원의 협업 방안을 살펴보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는 공공 인재개발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과천캠퍼스와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2026 국가인재원 인사행정 지도자 공개토론회(HR 리더스 포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술혁신과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한 리더십 및 실천 전략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프랑스와 스페인, 불가리아, 뉴질랜드, 일본,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11개국과 유럽대학연구소(EUI), 호주·뉴질랜드 정부학교(ANZSOG) 소속 해외 인사행정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국가인재원 교수 2명도 함께해 각국의 공공 인적자원 관리 경험과 AI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첫날인 28일에는 국가별 AI 도입 현황과 행정업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생성형 AI의 확산에 각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실제 행정업무에 AI를 활용한 사례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얻은 경험도 공유한다.

오후에는 AI 전환에 대응하는 공공 인재개발 리더십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기술 도입에 따른 조직 변화와 공직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 등을 검토한다.

29일에는 AI와 인간의 협업 능력, 인문학적 역량 강화에 관한 워크숍이 열린다.

오전에는 공무원들이 AI와 효과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 역량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AI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판단과 통찰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살펴본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공직자의 인문학적 소양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기술이 행정업무의 일부를 수행하더라도 정책 판단과 공공서비스 제공 과정에서는 인간의 경험과 책임, 가치 판단이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검토하기 위해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AX 시대, 인문학적 신(新)르네상스'를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서울교육대학교 변순용 교수의 발표를 바탕으로 AI 시대 지식생산 환경의 변화와 인간 존엄성, 공직자의 판단 역량을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2026 글로벌 공공 HR 컨퍼런스'에도 참석한다.

컨퍼런스에서는 '에이전틱 AI 시대, 공무원의 새로운 역할과 역량'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국가인재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공공 인사행정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AI 기술 발전에 대응한 공직자 교육과 인재개발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공직사회에는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인간의 경험과 통찰을 결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각국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을 통해 공직 혁신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