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로·고용24도 한 곳에서…‘정부24+’ 오늘 전면 개통, 민원서비스 완전 통합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7-10 12:20:12
AI 지능형 검색 도입 예고…혜택알리미도 ‘정부24+’에서 직접 신청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민 누구나 한 번의 로그인으로 복지, 고용, 세금, 건강정보 등 정부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부24+’가 7월 10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정부24’를 전면 개편한 이번 서비스는 인증 절차를 최소화하고 모바일 앱 사용 편의성까지 대폭 강화하며, 디지털 정부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시범 운영과 안정화 과정을 거친 ‘정부24+’가 이날부터 본격 개통된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편된 정부24+에서는 ‘복지로’, ‘고용24’ 등 다른 정부 부처의 주요 포털 기능을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신청을 위해 기존에는 복지로 누리집에서 다시 로그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정부24+에서 로그인만 하면 복지로로 이동 후 추가 인증 없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세청의 ‘국세 납부내역 조회’, 보건복지부의 ‘건강검진 결과 조회’ 등도 각 기관 누리집에 별도로 들어가지 않아도 정부24+ 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국민의 시간과 노력을 대폭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앱도 함께 개편된다. 오는 7월 14일부터는 정부24+ 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은 민원서류를 스마트폰에 암호화된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공동인증서를 필수로 요구하던 생체인증 등록도 간소화돼 사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국민 맞춤형 안내 서비스인 ‘혜택알리미’도 정부24+에 탑재된다. 기존에는 민간 앱을 통해서만 제공됐던 혜택 알림 서비스를 이제는 정부24+ 국민비서 기능을 통해 신청하고 받을 수 있어 더욱 손쉽게 정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편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도 적용돼 접속량이 급증해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중단이나 지연 현상 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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