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원, 우즈벡 과장급 공무원 17명 초정 연수...“한국서 발전 비결 배운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5-19 12:18:44
2개월 자국 연수 중 2주간 한국 방문…K-행정 시스템 집중 체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우즈베키스탄의 행정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공무원들이 한국을 찾아 정부혁신과 정책관리 역량을 배우는 연수에 돌입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오는 3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선발한 과장급 신규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정책관리 역량 강화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후원 아래 3년간 단계적으로 운영되는 ‘우즈베키스탄 영리더 거버넌스(Young Leader Governanc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즈벡 공무원의 혁신 마인드와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맞춤형 과정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자국 내 2개월 교육과정 중 2주간을 한국에서 보내며, 산업·경제 발전 사례, 정부 조직 혁신, 미래 성장전략 등 한국형 행정 모델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특히 연수 과정은 자국 실정에 맞는 정책을 기획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인 정책 설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번 연수를 포함해 자체적으로 신규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 교육과정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경험과 행정 자문을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입교 환영사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우즈벡 정부가 자체적으로 개설한 연수과정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국가인재원이 우즈벡 인사개발청(ARGOS)이 선발한 차세대 인재들의 정책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국가인재원은 우즈벡 대통령실 산하 공공정책행정아카데미(APPA) 및 인사개발청(ARGOS)와 각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초청 연수를 통해 양국 간 행정 협력은 단순 교육을 넘어 인적 기반 네트워크로 확대되는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 연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성과 중심 행정모델과 디지털 정부 사례를 배우고, 이를 우즈벡의 행정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직접 구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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