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을 지켜 주는 큰 마음…익명 기업,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에 2,000만 원 후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29 12:13:06

▲사진: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 제공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는 지난 28일 익명의 후원기업으로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의 치료와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기업의 이름이나 선행을 널리 알리기보다 도움이 필요한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에게 조용히 힘을 보태고 싶다는 기업 대표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후원기업은 기부 사실을 앞세우기보다 후원금이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이번 나눔에는 오랜 치료와 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기부일 수 있지만,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과 가족에게는 치료를 이어가고 일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치료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의료비와 생계비 부담은 물론 기저귀와 의료용품, 우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는 일도 가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치료와 돌봄을 함께 이어가야 하는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생활용품 지원은 아이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는 이번 후원금 2,000만 원을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어린이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의료비 지원과 생계비 지원, 기저귀 지원, 의료용품 지원, 어린이 우유 지원, 어린이 학습지 지원 등이다.

협회는 각 가정의 경제적 상황과 어린이의 건강 상태, 생활에 필요한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후원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는 후원금 규모만큼이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집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자의 뜻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원금 사용 목적을 준수하고 관련 지출 내역과 사업 추진 과정, 지원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후원금이 본래 취지에 맞게 사용되도록 하고 후원자와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주신 후원기업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원금 2,000만 원에 담긴 마음과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후원금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의 치료와 건강한 일상, 배움의 기회를 지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목적에 맞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용 내역과 지원 결과를 꼼꼼하게 관리해 후원자의 소중한 뜻에 보답하고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어린이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후원은 나눔의 가치가 기부자의 이름이나 규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전달되는지에 있음을 보여준다. 조용히 전달된 후원금이 한 아이의 치료를 이어가는 힘이 되고 한 가정의 생활 부담을 덜어주며 어린이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다.

한국어린이난치병협회는 앞으로도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필요한 치료와 생활 지원,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후원자의 마음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한 후원금 관리와 책임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나눔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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