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6학년, 소방관과 함께 “물놀이 안전교육” 배운다...7월 22일부터 선착순 접수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7-18 12:09:38

서울소방재난본부, 초등학생 대상 ‘물놀이 안전캠프’ 운영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 선착순 신청...총 5회 하루 20명씩(선착순)
수난사고 대처법·익수자 응급처치·생존수영 등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5일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소방관과 함께하는 ‘물놀이 안전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들의 생존수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재난안전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물놀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22명으로, 여름휴가 절정기인 8월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수영미숙(36%)과 안전부주의(32.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교육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번 ‘물놀이 안전캠프’는 수난구조대와 미래한강본부가 협업하여 7월 29일(월)부터 8월 14일(수)까지 여의도 수난구조대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총 5회 운영되며, 회당 2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회차는 4시간 동안 진행된다.

1교시 ‘수난 안전체험’에서는 수난구조대원이 태풍·호우·침수 등 여름철 재난 안전, 구명조끼와 구명환 등 구조장비 사용법, 수난구조대 직업체험,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2교시 ‘물놀이 생존체험’에서는 물놀이 안전수칙, 물놀이 상황별 사고 예방 및 대처요령, 생존수영, 돗자리와 아이스박스 같은 부력도구를 활용한 구조법 등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7월 22일(월)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총 5회 중 4회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회는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협업하여 다문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물놀이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름철 시민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물놀이 안전캠프’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법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올바르게 대응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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