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모시는 날’ 3차 전수조사, 3월 중순 전 공무원 대상 실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2-11 12:06:08
중앙·지방정부 대책회의·현장 간담회 병행…기관별 후속조치 집중 점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인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한 3차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내달 중순 ‘간부 모시는 날’ 3차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실태조사는 2024년 11월 1차, 2025년 4월 2차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실시한 2차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1.1%가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1차 조사 당시 유경험률 18.1%보다 7.0%포인트 감소했다.
기관별로 보면 중앙정부는 2024년 11월 10.1%에서 2025년 4월 7.7%로 2.4%포인트 줄었고, 지방정부는 같은 기간 23.9%에서 12.2%로 11.7%포인트 감소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해당 관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중앙·지방정부 대상 대책회의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중앙·지방정부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개최해 근절 방침을 재차 강조하고 3차 실태조사 계획을 공유했다. 이달 중에는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우수사례를 전 기관에 전파하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 추진 현황과 개선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간부 모시는 날’은 특히 실무직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대표적인 불합리 관행”이라며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번 3차 실태조사를 통해 공직사회 전반의 현황을 다시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구시대적 관행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에서도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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