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무원노조, 당직제도 전면 개편 논의...“AI가 공무원 당직 업무 대체 가능할까?”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9-11 12:06:19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공무원 당직제도의 전면 개편을 놓고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머리를 맞댔다. 관례적으로 운영돼 온 당직 근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민간 경비업체 활용 방안까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임동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은 11일 간담회에서 “당직실과 상황실을 통합 운영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야 한다”며 “관례에 머물지 않고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장도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려면 민간 경비업체 활용 같은 개편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공무원 당직제도 개편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세 노조(국가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공무원노동조합연맹)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노조 측이 제안한 AI·민간 활용 의견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지윤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기술 발전에 맞춰 대기성 당직을 최소화하되 긴급 상황 대응력은 유지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효율적인 당직 근무 체계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등 전국 1,171개 기관에서 당직 근무에 투입된 공무원은 총 57만75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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