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디자인 총괄에 ‘20년 경력’ 민간 전문가…역·열차·굿즈 디자인 맡는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01 12:03:25
정부 헤드헌팅 통한 코레일 세 번째 민간인재 영입…2015년 이후 공직 진출 135명
철도역과 열차부터 굿즈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자리에 민간에서 20년간 산업·소재 디자인 경력을 쌓은 전문가가 합류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내·외장 소재를 개발하고 제품·공간 디자인까지 경험한 방정현 전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팀장이 코레일 디자인센터장을 맡는다.
인사혁신처는 방정현 전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팀장을 한국철도공사 디자인센터장으로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용은 공사가 요청하고 인사처가 적격자를 직접 찾아 추천하는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방 신임 센터장은 산업·소재 디자인 분야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았다. 2012년 7월부터 2024년 2월까지 LX하우시스 디자인팀장을 거쳐 2024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팀장으로 근무했다.
LX하우시스에서는 자동차 소재부품 디자인팀장으로 일하며 BMW와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차량 내·외장 소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소재 선정과 양산을 이끌었다.
해외 건축사무소와 협업해 브랜드 디자인 정체성을 수립하는 등 소재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품과 공간 프로젝트까지 경험했다.
코레일 디자인센터장은 철도 관련 디자인의 정책과 방향을 정하고 기획부터 심의, 실행까지 총괄하는 자리다. 업무 범위에는 철도역사와 철도차량, 철도 상품(굿즈) 등이 포함된다.
방 센터장은 “철도 이용객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다양한 디자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비법을 살려 공사의 디자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용은 코레일이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제도를 활용한 세 번째 사례다. 앞서 2024년 리더십부장, 올해 경영정보부장을 같은 방식으로 임용했다.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135명의 민간 전문가가 공직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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