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성황리에 개최..."범죄피해자 인권주간 첫해"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25 11:46:51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범죄피해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지정된 ‘범죄피해자 인권주간’을 맞아,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해자학회와 동아일보가 후원한 ‘제18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24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올해 신설된 ‘범죄피해자 인권주간’은 1985년 11월 29일 UN이 채택한 「범죄피해자 및 권력남용 피해자에 관한 사법의 기본원칙 선언」을 기념해,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으로 11월 29일이 포함된 1주간이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피해자 참여와 소통 확대, 지원 종사자 사기 진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정지웅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곽배희 한국가정상담법률사무소 소장, 이경렬 한국피해자학회 회장, 백명재 스마일센터총괄지원 단장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범죄피해를 극복한 피해자와 가족, 지원센터 종사자 등 총 450여 명이 함께하며 행사장은 뜨거운 공감과 연대의 분위기로 채워졌다.
행사에서는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힘써 온 개인과 단체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사)김천구미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태자 사무처장을 포함해 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하고, 총 42명이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범죄피해자와 가족, 센터 종사자가 함께 꾸민 사물놀이·색소폰 연주,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홍보대사인 가수 VOS 공연, 범죄피해의 고통을 재해석하고 희망을 그려낸 샌드아트 공연 등이 이어지며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범죄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자 지원 종사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추진할 새로운 지원정책도 발표했다. 긴급생활안정비, 365 스마일센터 서비스 신설,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전산시스템 및 법률구조 서비스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피해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종합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범죄피해자의 눈높이에 맞는 보호·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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