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영화 보고 단풍길 걷는다…‘남산 나이트 페스티벌’ 23일 개막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13 11:37:08

11월 14일까지 캠프닉·야간 단풍산책·무소음 DJ파티 운영
백범광장서 야외 영화·라이브 공연…3.8㎞·4.2㎞ 단풍길 걷기
네이버 사전예약 필수…배달 할인·완보 기념품·건강 포인트 혜택도

 

 

 

 

 

 



가을밤 남산에서 텐트를 치고 영화를 감상하거나 단풍이 물든 숲길을 걸으며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축제가 열린다. 무선 헤드폰을 끼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무소음 DJ파티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남산공원 일대에서 '2026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남산 캠프닉과 단풍산책, 남산 팔각클럽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캠프닉과 단풍산책은 10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지정된 금·토요일에 진행하며, 마지막 날인 11월 14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인 DJ파티가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사전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지난 12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받고 있다.


'남산 캠프닉'은 남산 백범광장에서 10월 23·24·30·31일과 11월 6·7일 등 6일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잔디광장에 텐트나 돗자리를 펼칠 수 있는 100개 사이트가 설치되며, 하루 100팀씩 총 600팀이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음악 공연 '달빛 라이브'와 야외 영화관 '별빛 시네마', 시민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남산 노을 FM'이 진행된다.


영화는 '어거스트 러쉬',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남산타워와 노을을 배경으로 공연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야간 트레킹 프로그램 '단풍산책'은 10월 23·24일과 11월 6·7일 등 나흘간 진행된다.


남산예장공원에서 출발해 남산 둘레길을 걷는 행사로, 날짜에 따라 두 가지 코스를 운영한다.


10월 23~24일에는 남산예장공원에서 북측순환로와 장충체육회, 남산안내센터, 하늘숲길을 거쳐 남산도서관 입구에 도착하는 3.8㎞ 코스를 걷는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11월 6~7일에는 남산예장공원에서 북측순환로, 장충체육회, 남산서울타워, 남산북측숲길을 지나 남산골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4.2㎞ 코스를 운영한다. 약 1시간 40분이 걸린다.


두 코스 모두 오후 4시와 5시에 각각 350명씩 출발하며, 하루 700명씩 총 28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에게는 야광 소품을 제공하고,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품과 추첨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걷는 도중에는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완보자 중 '손목닥터9988' 가입자에게는 1인당 1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14일에는 남산 팔각광장에서 '남산 팔각클럽'이 열린다.


참가자들이 대여한 무선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무소음 DJ파티다. 주변 소음을 줄이면서 야외 클럽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두 차례 진행되며 회차당 300명씩 총 6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야광 타투스티커 체험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서울시는 축제 참가자들이 주변 음식점과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캠프닉 행사장 인근 호현당 마당에는 배달존을 설치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도 운영한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는 2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1만5000원 이상은 3000원, 2만5000원 이상은 5000원의 페이백 혜택이 제공된다.


단풍산책 종료 지점도 주변 상권과 연결된다. 첫 번째 코스는 해방촌·후암동·신흥시장·이태원, 두 번째 코스는 충무로·필동·인현시장·을지로 일대와 연계된다.


야간 기온 하락에 대비해 난방시설을 갖춘 휴식공간과 방한물품을 운영하고, 트레킹 구간에는 안전요원과 추가 조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남산의 노을과 야경을 만끽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안전한 행사 운영을 약속했다.


참여 신청과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 예약 보증금 등은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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