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국립공주대, 업무협약 체결...학생·교직원 모두 청렴교육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4-16 11:35:11

정규 교과목 개설·고충상담 시스템도 마련
“정직·공정은 미래세대 핵심역량”…청렴 문화, 대학부터 사회로 확산 예고
▲국립공주대학교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청렴이 더 이상 공직자만의 덕목이 아닌, 미래세대의 필수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생들에게 청렴을 인성과 직업윤리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정규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국립공주대학교와 ‘청렴한 미래인재 양성과 대학생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철환 위원장과 임경호 총장이 직접 참석해 청렴교육의 필요성과 양 기관의 협력 방향을 함께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권익위와 국립공주대는 ▲대학생 및 교직원 대상 청렴역량 강화 교육 ▲청렴 관련 정규교과목 개설·운영 ▲구성원 고충 해소 및 상담 지원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층적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렴교육을 단발성 특강이 아닌 정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은 대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포함돼, 대학 전반의 문화로 정착될 전망이다. 또 고충 상담과 권익 보호 체계도 함께 운영해, 청렴 가치 실현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정직, 공정, 책임, 배려와 같은 청렴의 가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더더욱 중요한 기본기”라며, “미래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이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대학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공주대가 청렴교육의 선도 모델이 되길 바라며,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청렴 문화를 확산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주대 임경호 총장도 “지금은 공공 영역의 청렴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시대”라며 “대학 구성원의 청렴 역량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국민권익위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는 청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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