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메고 산길 넘었다”…광주 용봉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탐험활동 운영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5-18 11:33:49
입암산성·갓바위 등 강행군 소화…“친구들과 함께 한계 극복”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산길을 오르내리며 체력과 인내심, 협동심을 기르는 체험형 성장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단순 야외활동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완수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효능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활동이다.
광주광역시용봉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입암산 일대에서 ‘2026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은장·동장 탐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며 자기성장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험활동에는 난도가 높은 은장·동장 과정에 도전하는 청소년 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틀 동안 입암산 일대 산악 코스를 중심으로 한 탐험 일정을 수행했다. 첫날에는 전남대수련원을 출발해 입암산성 남문과 북문을 거쳐 갓바위까지 오르는 코스를 완주했고, 둘째 날에는 백양갈림길과 갓바위, 입암산성 일대를 횡단하는 산행을 이어갔다.
연이틀 이어진 산행은 단순 체험 수준을 넘어 강한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정이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거친 산길을 오르내리며 서로를 격려했고, 과정 속에서 협동과 성취의 경험을 함께 쌓았다.
활동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장모 학생은 “이틀 연속 배낭을 메고 산을 오르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서로 이끌어준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선 것 같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정은주 광주광역시용봉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쉽지 않은 산행 일정이었음에도 끝까지 완주한 청소년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데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탐험활동은 사전 안전교육을 이수한 뒤 전문 지도자가 동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활동 기간 동안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와우’는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과 체험활동, 자기개발, 진로체험, 역량강화, 생활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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