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왜 다시 책일까…경기교육청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 키운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29 11:31:59

‘경기 독서교육 대전환 선포식’ 개최…학생·학부모·교사 등 700여명 참석
학교 넘어 가정·지역사회 잇는 독서교육 생태계 추진…‘책에서 시작하는 상상과 질문’
안도현 시인·학생·교사·학부모 참여…교육공동체 공동 비전 선언
▲사진 제공: 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AI)이 질문에 곧바로 답을 내놓는 시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수단으로 ‘독서’를 꺼내 들었다. 책 읽기를 학교 수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연결해 학생의 일상 속 습관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AI 시대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독서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경기 독서교육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


‘책에서 시작하는 상상과 질문’을 화두로 열린 행사에는 김준혁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국중범 위원장 및 위원, 교육행정위원회 김성수 위원장 및 위원, 조희연 독서국가추진위원장, 조설희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전문직원, 마을교육공동체와 출판·도서관·독서교육 관계자까지 7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선포식은 AI 시대에 필요한 독서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에서 시작한 독서가 가정과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책 전시장을 둘러보는 ‘열린 마당’을 시작으로 교사 오케스트라 앙상블 공연과 ‘책 속으로-상상 그리고 초대’, ‘경기! 우리들의 독서이야기’를 주제로 한 독서교육 비전 토크, 비전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전 토크에는 시인 안도현과 광교중 학생 박민서, 오마초 교사 김인정, 갈매초 학부모 이효명, 안민석 교육감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시대에도 독서가 필요한 이유와 앞으로 경기 독서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학생·교사·학부모 등 각자의 시선에서 이야기했다.

독서교육의 방향을 교육청만 정하는 대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선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장, 지방자치단체장 대표와 안민석 교육감은 ‘경기 독서교육 비전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독서를 학교 안의 교육활동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해 학생들의 일상과 삶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안 교육감은 “오늘의 선언이 말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기르기 위해서는 학교의 독서교육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독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대한민국 독서교육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