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접자재 구매 온라인 전환 가속…2025년 비중 71.2%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14 10:00:34

▲데이터 제공 : 나비엠알오

 

 

 







기업의 간접자재(MRO) 구매가 오프라인 개별 거래 중심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 조달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2B MRO 플랫폼 나비엠알오(NAVIMRO)가 자사 820만개 품목 데이터와 전국 25만개 이상 기업의 거래 이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업 간접자재의 온라인 구매 전환율은 71.2%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52.4%와 비교해 2년 사이 18.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기업들이 구매처를 다수의 오프라인 거래처로 분산하기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품목 검색과 주문, 배송, 결제 등을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산업안전·소방용품 거래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3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동화·전기·측정 공구는 29.1%, 포장·물류 자재는 24.5% 증가했다.


나비엠알오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수요와 자동화 설비 도입 확대 등이 관련 자재 구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구매도 늘었다. 나비엠알오의 PB 상품 구매액은 전년 대비 4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브랜드보다는 가격과 규격을 비교해 제품을 구매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군별 구매 방식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긴급 정비와 설비 운영에 필요한 부품을 빠르게 확보하려는 수요가 높아 당일 출고와 익일 배송 서비스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양한 규격의 부품을 한 플랫폼에서 조달하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건설·인테리어 업종에서는 여러 현장으로 상품을 나눠 배송하는 서비스와 후불 결제 방식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IT·서비스업과 공공기관은 사무용품과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반복 구매와 PB 상품 활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기적으로 필요한 소모품의 구매 절차와 고정비용을 줄이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나비엠알오 측은 기업의 MRO 구매가 단순한 소모품 조달에서 구매처와 주문 과정, 비용 등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비엠알오 관계자는 “다양한 품목을 한곳에서 검색하고 구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향후에도 축적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별 구매 패턴과 조달 효율화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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