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평생교육시설 정보 최초 공시…4,000여 개 시설 투명성 강화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1-03 11:14:03

학습자 중심의 정보 공개로 선택권 확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전국 약 4,000여 개의 평생교육시설 정보를 공개하며 학습자 권익 강화와 시설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이번 정보공시는 개정된 「평생교육법」 및 시행령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시는 교육부 장관이 관할하는 평생교육시설 388개와 시·도교육감 소관 시설 3,678개의 자료를 포함하며, 평생교육시설의 교육과정, 정원, 교육시간 등 32개 항목, 87개 범위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시설 유형에 따라 초·중·고 학력인정시설, 전문대학·대학 학력인정시설, 기타 평생교육시설로 구분돼 공시 범위와 시기가 달라진다.

정보는 평생교육 종합포털 시스템 ‘온국민평생배움터’(www.all.go.kr)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2024년 8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자료실 메뉴에서 지역별·유형별로 공시 자료를 쉽게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평생교육시설 정보공시는 학습자들에게 시설별 교육과정, 교육기간, 학습비 등의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향후 ‘평생교육시설 알리미(가칭)’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공시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공시는 정기 및 수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설 유형과 항목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평생교육시설 정보공시 제도는 학습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시설의 책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구축해 정보공시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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