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의 요가 사진, 양국에서 문화재 훼손 우려 제기... 서경덕 교수 “문화재 보호 의식 강화 필요”

<경복궁에 기대어 요가하는 베트남 여성 모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 경복궁에서 요가를 하는 한 베트남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역사적 유산인 경복궁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베트남 현지에서 먼저 나왔으며, 한국에서도 유사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더욱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과 영상은 베트남 및 한국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많은 한국 누리꾼들은 문화재에서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여성은 자신이 어떤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고, 경복궁 측으로부터 제지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의 주장은 잘못된 판단이며, 경복궁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가유산으로서 그 담벼락에서 요가와 같은 행위는 문화재 훼손의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나라에서 요가를 하든 자유이지만, 다른 나라의 국가 문화재에 기대어 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국제적 예의와 문화재 보호 의식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한 “경복궁 관계자들이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제지해 문화재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경복궁 측의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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