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코로나 감염으로 고열·호흡기 증상 심하면 “등교하지 말라” 권고...출석 인정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8-19 11:15:30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 외출 자제 권고
학교 내 근무하는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권장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정부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적용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 고열 등 증상이 심할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16일 질병관리청 및 시도교육청과 협의회를 열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서 적용할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예방 수칙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에서 마련한 지침을 바탕으로 학교 환경에 맞게 일부 보완했다.
첫째,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의 경우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할 때는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며, 가정에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동안의 결석은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된다.
둘째,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강조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셋째,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이나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넷째, 학교 내 근무하는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협의회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각급 학교에 배포해 개학 직후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예방 수칙을 안내해 자녀들의 감염병 예방 관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주요 방역물품의 현황을 점검해 부족한 학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에서 감염병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계 부처 및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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