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칼 아닌 ‘문화의 힘’으로 독립 알린 광복군…김구 탄생 150주년 뮤지컬 무대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29 11:09:40

10월 1일 국회의원회관서 ‘백범, 그리고 무대 위 광복군’ 공연
독립유공자 후손 등 400여명 참석…백범이 꿈꾼 ‘높은 문화의 힘’ 되새겨
▲김구 탄생 150주년 뮤지컬 공연 포스터(출처: 국가보훈처)

 

 

 

 

 

 



총칼만이 독립운동의 무기는 아니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은 노래와 연극으로 독립 의지를 알리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사회에 전했다. 1940년대 이들이 펼쳤던 ‘문화 독립운동’이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뮤지컬 무대에서 되살아난다.


국가보훈부는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맞아 오는 10월 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뮤지컬 ‘백범, 그리고 무대 위 광복군’을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회 역사정의포럼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용만 국회 역사정의포럼 대표의원, 독립유공자 후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공연은 1940년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이 전개했던 문화·예술 활동을 모티브로 삼았다.
 

당시 임시정부와 광복군은 노래와 연극 등을 활용해 독립 의지를 알렸다. 여기에 독립국가를 세울 수 있는 역량과 우리 민족이 지닌 역사·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지와 승인을 얻으려는 노력도 이어갔다.


‘백범, 그리고 무대 위 광복군’은 이 가운데 1943년 김구와 광복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무장투쟁을 넘어 문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루려 했던 과정을 무대 위에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구가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에서 강조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의 의미도 조명한다.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계기로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독립운동 과정에서 활용했던 ‘문화의 힘’을 되짚고, 김구가 꿈꿨던 국가의 모습을 오늘의 시선에서 살펴본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공연은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존재와 역량을 알리고 독립을 이루고자 했던 임시정부와 광복군의 활동을 국민에게 친숙하게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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