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인생 2막 준비’...서울시, 9개 전문대와 손잡고 교육 프로그램 강화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9-02 10:59:25

서울마이칼리지, 침선(바느질), 드론 항공촬영 전문가 등 과정 약 3천여 명 학습자 수강 중
서울시 평생교육-전문대 동행간담회와 ‘서울마이칼리지 업무협약’ 체결
수강생 50대 이 모씨 “전문 교수의 수업과 현장 실습을 통해 실력 쌓을 수 있어" 긍정적 소감 밝혀

 

 

[피앤피뉴스=이수진 기자] 서울시가 중장년 세대의 직업 전환을 돕기 위해 9개 전문대학과 협력, ‘서울마이칼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최근 5년 사이 학사학위 취득자 중 전문대학으로의 입학 지원자가 약 70% 증가하고, 직장인의 95%가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출처: 전문대학포털·잡코리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일 서울시청에서 9개 전문대학과 ‘서울마이칼리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과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숭의여대, 인덕대, 한양여대 총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마이칼리지’는 전문대학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 교육과 현장 실습 중심의 평생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마이칼리지'는 올해부터 기존 시민대학을 개편해 운영 중이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드론 항공 촬영, 침선 전문가 과정 등 약 3천여 명의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전문대학의 실용 직업 교육 확대와 지역 산업과의 연계 필요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함께 전문대학이 중장년 직업 교육의 혁신을 이끌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대전환과 수명 연장, 고용 환경 변화 속에서 평생 한 직장을 유지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서울시민이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평생교육을 경험하며 직업 전환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 시민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40대 김 모씨는 “산업 도자의 이론과 기술을 익히고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으며, 50대 이 모씨는 “전문 교수의 수업과 현장 실습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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