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아이에프, 티오더 초청 강연서 24년 프랜차이즈 경영 전략 발표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15 10:47:44
8개 브랜드·2,200개 점포 확장 이력… 한식 넘어 비한식 포트폴리오 다각화
특수상권 중심 출점과 가맹점주 전문 경영인 육성 프로세스 제시
| ▲사진 제공: 본아이에프 |
국내 외식 시장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지난 24년간 축적한 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업 생존 전략을 내놓았다.
본아이에프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티오더 본사에서 개최된 ‘제1회 티오더 사장님클럽’에서 이재의 컨세션본부장이 ‘불경기에도 살아남는 외식 브랜드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테이블오더 플랫폼 기업 티오더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자영업 대표와 창업 희망자들에게 실무 지식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사전 신청자 2,000여 명 중 200여 명의 관계자가 현장을 찾았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과거 점포 운영 당시 겪었던 고충을 전하며 매장 운영 효율을 돕는 소상공인 솔루션 방향을 공유했다.
이재의 본부장은 강연을 통해 외식업의 치열한 경쟁 구조를 언급하며 “잘만 한다고 되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식자재 원가 상승, 인건비 증가, 1인 가구 확대 등 환경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단순한 맛과 중심 상권 입지만으로는 지속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이 본부장은 시대 흐름에 맞춰 추진해 온 본아이에프의 브랜드 다각화 사례를 공유했다. 2002년 본죽을 시작으로 일상 식사 수요를 흡수한 본죽&비빔밥, 포장 배달 수요에 맞춘 본도시락을 안착시켰다. 이어 프리미엄 반상 브랜드 ‘본우리반상’, 라멘 전문 브랜드 ‘멘지’, 베이커리 ‘이지화이트브레드’ 등 비한식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8개 브랜드, 2,20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출점 방식 역시 도로변 일반 매장을 넘어 병원, 오피스, 역사, 쇼핑몰 등 타깃 수요가 집중된 특수상권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유동 인구 중심의 출점에서 벗어나 상권별 이용 특성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본우리반상과 본가네국밥 등이 대표적이다.
| ▲사진 제공: 본아이에프 |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매장 형태 전환에 따른 매출 제고 성과가 소개됐다. 이 본부장은 전통적 죽 메뉴에 일상식을 더한 ‘본죽&비빔밥’ 매장이 기존 매장 대비 약 30%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통계를 들며, 브랜드의 본원적 강점을 유지하되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강조했다.
가맹사업의 장기적 유지를 위한 핵심 동력으로는 점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사장님 전문가 과정’을 지목했다. 본아이에프는 연 1회 정기교육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점주를 단순 자영업자가 아닌 전문 경영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점포 수 확대보다 점주의 서비스 품질과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브랜드 영속성의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장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김호윤 셰프와 순대국 프랜차이즈 ‘신주옥미’ 조현명·김규열 공동대표도 연사로 동참했다. 김 셰프는 14개 F&B 매장을 총괄하며 얻은 상권 분석법과 콘셉트 기획, 조직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신주옥미 대표진은 사전 상권 분석과 직영점 실증, 레시피 표준화 기반의 체계적 가맹점 운영 방식을 전달했다.
이재의 본부장은 “외식업은 매장 100개를 출점하는 능력보다 100개를 오랫동안 살아남게 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라며 “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상권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맹점주가 전문성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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