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제주혁신도시 ‘청년 정착’ 베이스캠프로 뜬다...‘2026 GEPSTAY’ 개최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16 11:01:54
지역 소멸 위기 속 이전 공공기관 역할 재정립… 단순 축제 넘어 실질적 자립 지원
지방 소멸 위기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무원연금공단이 제주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정착을 이끄는 전초기지 역할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공단은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 공간을 전면 개방해 지역사회와의 물리적·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핵심 지역 현안을 정면으로 다루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달 24일 정오부터 서귀포 본사 사옥 일대에서 ‘2026 GEPSTAY(겝스테이): 제주청년 페스타’를 전개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비롯해 제주더큰내일센터, 제주상공회의소,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소통협력센터,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등 도내 6개 주요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매머드급 연합 행사로 꾸려진다.
행사장 내부에는 도내 청년 기업들이 직접 꾸린 홍보 및 판매 부스가 조성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청년 정착 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 기술보호 교육, 네트워킹 세션 등이 다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청년 인구 유출로 심각한 성장 동력 저하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공식 실행 의제로 채택되며 그 무게감을 더했다. 과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공헌 활동이 단순한 행사나 일회성 소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제는 지역 경제의 실질적 주체인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직접 지원하는 거시적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거점 기관들이 연합해 새로운 청년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안착을 돕는다는 점은 지역 균형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 세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포용적 프로그램도 행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공단이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마련한 ‘어린이 꿈찾기 그리기 대회’에는 사전 신청한 150여 명의 유치원 및 초등학생이 모여 진로와 미래 직업관을 화폭에 담아낸다.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교육감상, 교육장상, 공단 이사장상 등 총 33명의 수상작은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공단 내부 GEPS라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여기에 증명사진 촬영, 두피 테라피, 에어바운스, 안전체험, 건강안전 포토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무료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김우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혁신도시 이전 기관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유관기관과 역량을 결집해 제주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나아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발걸음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공공기관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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