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학교 앞 공사, 학부모가 직접 본다”…전국 44곳 현장 점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4-27 10:35:59

교육부, 학부모 모니터단 51명 위촉…학교 주변 공사현장 사후관리 강화
미세먼지·통학로·공사차량 운행까지 직접 확인
모바일 점검 시스템 도입…현장 사진·위치 실시간 등록
▲출처: 교육부

 





학교 주변 공사현장의 안전 문제를 학부모가 직접 점검하는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 운영이 확대된다. 통학로 안전과 미세먼지·소음 관리 등을 학부모 시선에서 상시 점검해 학교 주변 공사 위험 요소를 줄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27일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환경보호원과 함께 ‘2026년 교육환경평가 승인사업장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현장 모니터단은 학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교육환경평가 승인 이후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예방·저감 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학부모가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다. 해당 제도는 2024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는 전국 44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학부모 위원 51명이 위촉됐다. 사업지별로 1~2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며, 실제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 주변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모니터단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차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항목은 공사장 출입구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 등하교 시간대 공사 차량 운행 여부 등 공사계획 분야를 비롯해 통학 안전, 미세먼지·소음 모니터링 장비 운영 상태, 건축계획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통학로 내 지붕형 보행자 통로 설치 여부와 적치물 관리 상태, 소음센서기 작동 여부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는 시도교육청에 전달된다.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예방·저감 조치 이행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 추가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운영 과정에서는 학부모 점검을 통해 통학로 인근 지붕형 보행자 통로 미설치 사례와 미세먼지·소음 측정 장비 미작동 사례 등이 확인돼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올해부터는 모바일 기반 점검 시스템도 도입된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종이 점검표를 작성한 뒤 별도로 컴퓨터에 입력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에서 바로 점검 결과를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점검 위치와 현장 사진 등도 즉시 업로드할 수 있어 현장 대응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다.

 

▲모바일 점검 시스템 (예시) | 출처: 교육부

 


행사에는 학부모 모니터단과 교육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환경보호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촉식과 운영 계획 안내, 교육환경평가 제도 설명, 모바일 점검 시스템 사용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환경평가는 학교 설립이나 학교 경계선 200m 이내에서 대규모 건축행위가 이뤄질 경우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해 교육감 승인을 받도록 한 제도다. 통학 안전과 일조권, 소음·진동, 대기환경, 유해시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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