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다정형외과, 우간다 청소년 축구대회 '킬리만자로 타이거컵' 3년 연속 후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14 10:33:09
내전 상처 남은 북부 우간다서 10년째 이어진 축구대회… 유니폼·축구공·축구화 후원과 의학 자문
우간다 북부 아무르(Amuru) 지구 젱가리 마을에서 ‘제10회 킬리만자로 타이거컵(일명 킬타컵)’ 축구대회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6개 팀이 참가했으며, 결승전에 2천 명 가까운 관중이 모였다.
킬타컵은 킬리만자로타이거 김주안 대표가 2017년 처음 연 지역 축구대회다. 김 대표는 20여 년 전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현지 선교사와의 인연으로 젱가리 마을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중고등학생 네 팀의 작은 리그전으로 시작해 이듬해 15개 팀이 참가를 신청하면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는 방식으로 규모가 커졌다.
북부 우간다는 남수단 국경과 가깝고 인근에 대규모 난민 캠프가 있다. 내전의 상처로 부족 간 소통이 단절된 지역에서 킬타컵은 마을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는 우간다축구협회(FUFA)의 규정에 따라 한국인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들이 구성한 운영팀이 운영하며, 지역 군부대와 경찰이 결승전 질서 유지를 돕는다. 지난해에는 탄자니아 킴비지 마을로 대회를 넓혔으며, 이 같은 활동은 한·아프리카재단이 지난 6월 발간한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 – Af-PRO 일곱 번째 이야기』에 소개됐다.
바르다정형외과는 2024년 제8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킬타컵을 후원했다. 매년 참가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축구공, 축구화를 지원했다. 현지 청소년 상당수는 제대로 된 장비 없이 맨발이나 낡은 신발로 경기를 치르는 형편이다.
물품 후원과 함께 김묘종, 이승엽 대표원장은 대회 운영진에게 경기 중 부상에 대한 의학 자문도 하고 있다. 현지에는 소독약 같은 기본 의료품도 부족해, 가벼운 상처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묘종, 이승엽 대표원장은 "축구공 하나에 꿈을 걸고 뛰는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 의사로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진료실 밖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 ▲제10회 킬리만자로타이거컵 축구 대회 / 바르다정형외과 제공 |
우간다 북부 아무르(Amuru) 지구 젱가리 마을에서 ‘제10회 킬리만자로 타이거컵(일명 킬타컵)’ 축구대회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6개 팀이 참가했으며, 결승전에 2천 명 가까운 관중이 모였다.
킬타컵은 킬리만자로타이거 김주안 대표가 2017년 처음 연 지역 축구대회다. 김 대표는 20여 년 전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현지 선교사와의 인연으로 젱가리 마을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중고등학생 네 팀의 작은 리그전으로 시작해 이듬해 15개 팀이 참가를 신청하면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는 방식으로 규모가 커졌다.
북부 우간다는 남수단 국경과 가깝고 인근에 대규모 난민 캠프가 있다. 내전의 상처로 부족 간 소통이 단절된 지역에서 킬타컵은 마을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는 우간다축구협회(FUFA)의 규정에 따라 한국인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들이 구성한 운영팀이 운영하며, 지역 군부대와 경찰이 결승전 질서 유지를 돕는다. 지난해에는 탄자니아 킴비지 마을로 대회를 넓혔으며, 이 같은 활동은 한·아프리카재단이 지난 6월 발간한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 – Af-PRO 일곱 번째 이야기』에 소개됐다.
바르다정형외과는 2024년 제8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킬타컵을 후원했다. 매년 참가 선수들에게 유니폼과 축구공, 축구화를 지원했다. 현지 청소년 상당수는 제대로 된 장비 없이 맨발이나 낡은 신발로 경기를 치르는 형편이다.
물품 후원과 함께 김묘종, 이승엽 대표원장은 대회 운영진에게 경기 중 부상에 대한 의학 자문도 하고 있다. 현지에는 소독약 같은 기본 의료품도 부족해, 가벼운 상처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묘종, 이승엽 대표원장은 "축구공 하나에 꿈을 걸고 뛰는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형외과 의사로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진료실 밖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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