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생리대 지급기 위치, 온라인 지도로 확인…29일부터 '모두의 생리대' 누리집 운영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29 11:26:13
자동 지급기 재고·고장 여부도 확인 가능…별도 누리집 검색 불편 해소
공공시설에 설치된 무료 생리대 지급기를 찾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든다. 앞으로는 전용 온라인 지도에서 가까운 지급기의 위치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자동 지급기의 경우 생리대 재고 여부까지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성평등가족부는 29일부터 공공 생리대 지원사업인 '모두의 생리대' 공식 누리집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전국 12개 시범지역에서 운영 중인 공공 생리대 지급기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7월부터 주민센터와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접근성이 높은 공공시설 약 500곳에 생리대와 지급기를 비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범지역은 서울 광진구·은평구, 경기 광명시·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광주 북구, 전남 목포시,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2곳이다.
그동안 지급기 위치를 확인하려면 성평등가족부와 각 지방정부의 홈페이지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했다. 새 누리집에서는 시범지역별 지급기 정보를 온라인 지도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는 자동 지급기가 주황색, 수동 지급기가 초록색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이용자가 아이콘을 선택하면 지급기가 설치된 공공시설의 명칭과 건물 내 세부 위치, 운영시간, 연락처 등이 나타난다.
자동 지급기의 경우 생리대 재고 상태와 기기 고장 여부도 제공한다. 지급기를 찾아갔다가 재고 부족이나 고장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다.
처음 지급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도 마련됐다.
누리집에서는 자동·수동 지급기의 사용 방법을 각각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 생리대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홍보 영상도 제공한다.
또한 '자주 묻는 질문(FAQ)' 메뉴를 통해 지급기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궁금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식 누리집은 모두의 생리대 공식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생리대 지원은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할 때 생리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생리대' 지원사업을 세심하게 운영하고,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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