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전자’...2위 네이버·3위 카카오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4-07-29 10:21:29

삼성전자 2년 연속 1위...2014년부터 10위권 유지
LG전자, 2005년 이후 첫 10위권 진입
인쿠르트, 대학생 962명 대상 5월 27일~7월 3일 설문조사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2년 연속 삼성전자를 뽑았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가 8.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10위권을 유지하다가 작년에 10년 만에 최정상을 탈환했다.

응답자들이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로 39.7%를 기록했다. 또한,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이 24.4%로 두 번째 이유로 꼽혀 작년 대비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기업 선호 이유의 중요도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는 공학·전자 계열에서 14.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해 이공계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음을 입증했다. 성별 조사에서는 남성(8.5%)과 여성(7.8%) 모두 삼성전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7.2%)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5.5%)는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1.7%)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카카오는 ‘우수한 복리후생’(20.8%)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4위는 현대차(4.7%)가 차지했으며, 5위는 CJ ENM(3.3%)이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해 올랐다. CJ제일제당(3.0%)과 대한항공(2.9%)도 각각 7위와 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작년 대비 순위가 떨어진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3.2%)과 SK하이닉스(2.5%)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5위에서 6위로, SK하이닉스는 7위에서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기업으로는 LG전자(2.0%)와 S-OIL(2.0%)이 있다. LG전자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종합 10위권에 진입했으며, S-OIL도 역대 설문조사 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올랐다.

또한 인크루트는 조사 참여자의 전공에 따라 ‘전공계열별 선호기업’도 추가로 물어봤다.

그 결과,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 1위는 ▲네이버(7.9%), 2위는 ▲삼성전자(6.3%), 3위는 ▲카카오(5.8%), 4위는 ▲대한항공(4.7%)이었다. 공동 5위는 ▲아모레퍼시픽(3.8%)과 ▲CJ ENM(3.8%)였고, 7위는 ▲현대차(3.4%), 8위는 ▲CJ제일제당(3.1%), 9위는 ▲호텔신라(2.5%), 공동 10위는 ▲SK텔레콤(2.2%) ▲S-OIL(2.2%) ▲제일기획(2.2%)으로 조사됐다.

공학·전자 계열에서 1위는 △삼성전자(14.8%)였다. 2위는 △현대차(8.8%), 3위는 △네이버(6.4%), 공동 4위는 △SK하이닉스(3.5%)와 △카카오(3.5%), 공동 6위는 △삼성물산(2.8%)과 △현대건설(2.8%), 8위는 S-OIL(2.5%), 공동 9위는 △현대모비스(2.1%)와 △LG전자(2.1%) 그리고 △아모레퍼시픽(2.1%)이었다.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에서 공동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6.2%)와 ▲네이버(6.2%)였으며, 공동 3위는 ▲CJ제일제당(4.8%)과 ▲셀트리온제약(4.8%)이었다. ▲카카오(4.1%)와 ▲유한양행(4.1%) 두 개 기업이 공동 5위에 올랐으며, 공동 7위는 ▲삼성전자(3.4%)와 ▲ CJ ENM(3.4%)이었다. ▲LG화학(2.8%) ▲LG전자(2.8%) ▲아모레퍼시픽(2.8%) ▲한국항공우주(2.8%) ▲한미약품(2.8%) ▲농심(2.8%) 여섯 개 기업이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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