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 지사 또 ‘독도 도발’…서경덕 교수 “역사적 무지 드러낸 것” 비판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11-06 09:59:19

일본 정부에 ‘다케시마의 날 조기 개최’ 촉구…태정관 지령 근거로 반박 ▲최근 서경덕 교수가 독도 일출을 직접 찍은 장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일본 시마네현 지사가 최근 독도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을 비난하고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가 지난 4일 일본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에게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논리를 담은 서류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다케시마의 날’ 지정 및 조기 공식 행사 개최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즉각 항의 서한을 발송해 강하게 비판했다.
서 교수는 “마루야마 지사가 독도에 관한 역사적 지식이 전혀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하며, “어처구니없는 역사 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1877년 ‘태정관 지령’을 근거로 반박했다. 이는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太政官)이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고 내무성에 공식 지시한 문서로, 일본 스스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인정한 역사적 증거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가 역사적으로 이미 인정한 사실조차 부정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믿음을 잃는 행위”라며 “앞으로도 독도에 관한 일본 정치인들의 왜곡 주장에 일일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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