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윌린-세종대, 신입생 기초학력 진단·맞춤 학습 체계 구축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09-18 09:48:38
전공·진로·외국인 유학생 교육으로 활용 범위 확대 검토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신입생의 기초학력을 AI로 진단하고 학생별로 필요한 보완학습을 제공하는 교육 체계 구축에 나선다.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프리윌린(대표 권기성)은 세종대학교와 AI 기반 교수·학습 혁신 및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를 활용해 신입생 대상 기초학력 진단과 개인 맞춤형 보완학습을 운영한다. 진단과 학습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확인하고 교수자의 과정 중심 평가를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세종대는 2026학년도 2학기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파일럿 운영에 착수한다. 풀리캠퍼스의 AI-CAT(AI 기반 컴퓨터 적응형 평가)는 학생의 응답 결과에 따라 다음 문항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학습 수준을 진단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별 취약 영역을 파악하고 필요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기초학력 보완을 지원한다.
교수자의 수업과 평가를 돕기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 전공 기초 교과목에서 수업 전 사전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생별·분반별 학습 데이터를 과정평가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이를 통해 교수자의 콘텐츠 제작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의 학습 과정과 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 기반 글쓰기 평가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세종대의 고전독서인증 등 글쓰기 평가 영역에 손글씨 OCR 인식과 루브릭 기반 AI 채점 기술을 접목해 평가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학생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안을 살펴본다.
세종대 학습관리시스템인 ‘집현캠퍼스’와 풀리캠퍼스 간 계정 연동도 추진한다. 학생과 교수자가 별도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기존 대학 계정을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추진하는 ‘2026년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20개 대학 중 하나다. 교육혁신처와 AX혁신원을 중심으로 학생의 AI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교수·학습 지원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양 기관은 2학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이용률과 만족도, 학습 데이터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성과평가 이후에는 기초학력 진단 대상을 전교생으로 확대하고 전공교육과 진로·취업교육,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엄종화 세종대학교 총장은 “AI 기반 맞춤형 교육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학습을 적시에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혁신 과제”라며 “교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학 교육의 질을 지속해서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세종대학교의 교육혁신 방향에 맞춰 기초 진단에서 전공과 진로까지 대학 교육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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