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항공사, 기내 지도에 ‘독도’ 대신 ‘리앙쿠르 암초’ 표기 논란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5-03-18 09:33:55
서경덕 교수 “구글 지도 표기 방식도 문제… 독도 표기 수정 요구해야”
▲타이 항공 개인 좌석 스크린 지도 ▲싱가포르 항공 개인 좌석 스크린 지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동남아 주요 항공사들이 기내 좌석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의 기내 지도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앙크루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인 '리앙쿠르'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특히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서 교수는 “동남아 항공사의 지도 표기 오류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구글 지도의 독도 표기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한국에서 접속하면 독도로,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하지만, 그 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다”며 “구글 지도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해당 표기를 ‘독도’로 수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서 독도가 잘못 표기된 사례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인 항의와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해당 항공사에 공식 항의 메일을 보내 올바른 독도 표기 정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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