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재취업 막막하고 부모·자녀 돌봄까지…경기도, 중장년 삶의 고민 공유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2026-10-29 08:42:33

28일 고양서 '경기도 중장년 네트워크 포럼' 개최…중장년 등 100여 명 참석
50대 이후 새 출발·이중돌봄·자격증 취득 후 취업난 등 현실적인 문제 논의
▲경기도 중장년 네트워크 포럼(경기도 제공)

 

 

 

 

 




퇴직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돌봐야 하는 부담까지 떠안는 중장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경험부터 50대 이후 새로운 일에 도전한 사례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됐다.

경기도는 28일 고양시 한양문고에 있는 경기 북부 중장년 행복캠퍼스에서 '경기도 중장년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중장년과 경기도의원, 관계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생애전환기에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해결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포럼은 중장년 행복캠퍼스 참여자들의 사례 발표와 참석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생애전환기 중장년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열린 사례 발표에서는 50대 이후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경험이 소개됐다.

부모를 부양하면서 자녀까지 돌봐야 하는 이중돌봄 문제도 주요 화두였다. 참석자들은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삶과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나눴다.

재취업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인 장벽도 다뤄졌다. 새로운 직업을 갖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실제 일자리로 연결되지 못한 사례가 소개되면서 중장년의 경력 전환 문제를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사례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테이블별로 나뉘어 의견을 교환했다.

이중돌봄 부담을 비롯해 퇴직 이후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문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는 방안 등이 토론 주제로 올랐다.

참석자들은 각자 겪은 어려움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앞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중장년의 어려움을 단순히 재취업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가족 돌봄과 사회적 관계, 지역사회 참여 등 삶의 여러 영역에서 살펴봤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 라이트잡센터와 고양 한양문고에서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캠퍼스에서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일자리와 사회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행복캠퍼스를 중심으로 중장년들이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생애전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중장년은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장년 행복캠퍼스를 통해 중장년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생애전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